北리스크 크지않고 재정 건전내년 등급 오르면 日과 동급
무디스는 이날 “한국이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재정 여건이 매우 양호하고, 경제성장 등을 감안할 때 정부의 채무상환 능력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건전성과 대외건전성이 지속되고, 향후 북한 리스크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등급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 바로 한 단계 위는 ‘Aa3’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대만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번 전망 상향 조정으로 국제 사회는 한국의 경제 여건에 상당한 신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신용평가사들이 유럽 재정위기 이후 등급을 강등한 국가가 여러 곳 나온 가운데 지난해 11월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린 것을 포함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이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올렸기 때문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