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8천억·97%↑..매출은 45조스마트폰·반도체이 '효자'..주가는 보합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5% 늘어난 45조원, 영업이익은 96.61% 급증한 5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4% 늘어났다.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1분기의 영업이익이 기존 최대치였던 전 분기의 5조3000억을 뛰어넘은 것은 갤럭시 노트를 비롯한 스마트폰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오른데다 일본 반도체 업체 엘피다의 몰락으로 D램 가격이 오르는 등 반도체 부문의 실적도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경우 마진이 커 영업이익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면서 "반도체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할 경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6조원, 3분기에는 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