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기수와 호흡 급성장…9전 치러 경험도 풍부
부산 ‘굿타임’ 파워 탁월…결승 직선주로 추월 기대
최고의 국내산마를 가리는 ‘삼관마 시리즈’의 올해 첫 관문인 KRA컵 마일(GIII) 대상경주(국1, 1600m, 별정Ⅲ, 5경주, 총상금 5억원)가 4월 8일(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펼쳐진다.
하루가 다르게 능력이 발전하고 있는 순수 국내산 3세마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져 우승마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서울)] 지금이순간(3세, 49조 지용철 조교사)
데뷔 초반 기대주 정도로 평가됐지만 2월부터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면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9전이나 치러 경험도 풍부하다. 적진에서 1승이 가능한 서울의 대표마필이다.거구의 경주마에게서 보기 드문 부드러움까지 겸비하고 있어 서울경마공원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통산전적 9전 3승, 2위 4회, 승률 33.3%, 복승률 77.8%
○[서] 비바캣(3세, 53조 김문갑 조교사)
통산전적 6전 5승, 승률 83.3%
○[부(부산경남)] 굿타임(3세, 5조 유병복 조교사)
550kg에 육박하는 덩치마이다. 아직 성장기라 얼마나 더 클지가 관심사. 작년 서울에서 치른 브리더스컵(GⅢ) 대상경주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종속의 파워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지 않더라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선두를 따라잡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해 보인다.
통산전적 8전 3승, 2위 3회, 승률 37.5%, 복승률 75%
최근 성적에 기복이 있지만 기본능력은 탁월한 마필. 1월 경주에서는 1400m를 1분 25.9초로 주파해 경마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거리 전체마필 평균기록은 1분 31.1초이다. 문제는 초반 스피드가 빠르지 않다는 것.
통산전적 8전 4승, 2위 2회, 승률 50%, 복승률 75%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