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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4월7일]엉큼한 봄바람… 치맛단 조심

입력 | 2012-04-07 03:00:00

전국이 맑겠음




고대 그리스에서는 신이 바람을 만든다고 믿었다. 그리스인들은 풍신(風神) 아이올로스의 아들 제피로스가 주관한 봄바람을 가장 고요하고 자애로운 바람으로 여겼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봄바람은 가장 성깔 있는 바람이다. 풍속이 강하고 풍향도 자주 바뀌기 때문이다. 전국을 덮친 강한 봄바람이 주말에는 다소 잦아들지만 간간이 초속 10m를 넘어서는 강풍이 분다니 치맛자락 단단히 여미시길.

문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