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일종의 범죄집단, 척결 대상… 누가 정권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테러조직 사서 미사일 날려가지고 자유의 여신상 ××에 꽂히도록 하는 거죠”막말 추가로 드러나
김용민 막말 동영상 파문.
김 후보는 2004년 11월 7일 방송에서 당시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며 “(미국에서) 북한을 반대하는 세력이면 민간인이고 뭐고 간에 총으로 갈기는 거예요”라며 “민간인이 있어도 저 안에 테러세력이 있다고 그러면 학교고 나발이고 다 쏴 죽이는 거예요”라고 폭언을 했다. 그는 “미국을 정벌해야 된다. (정벌)해 가지고 북한군이 미국 본토를 침략하는 겁니다”라며 “부시를 전범으로 규정하고 워싱턴을 장악해서 새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미국에 민주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장악을 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성(性)에 대한 막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나 수단, 인도의 테러조직을 사서 오사마 빈라덴처럼 테러를 하는 거예요”라며 “미사일을 날려가지고 자유의 여신상 ××(항문의 비속어)에 꽂히도록 하는 거죠”라고 발언했다.
▶ [채널A 영상]김용민, 인터넷방송서 “부인하고만 X 치라는…”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김 후보는 기독교 비하 발언도 했다. 그는 지난해 말 미국 방문 인터뷰에서 “한국 교회는 일종의 범죄 집단, 척결의 대상이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의 추가로 드러난 문제 발언
● 2004년 11월∼2005년 2월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 18’ 코너에서 한 발언
학교고 나발이고 다 쏴 죽이는 거예요.”
(미국 자유의 여신상 미사일 테러와 관련해) “러시아나 수단, 인도의 테러조직을 사서 미사일을 날려가지고 자유의 여신상 ××(항문의 비속어)에 꽂히도록 하는 거죠.”
(우리나라 호주제를 바꿔야 한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실질적으로 좀 바꿔야겠다고. 부인하고만 ×(성관계) 치라는 법은 없거든요. 어떤 여자하고도 ×을 치더라도 항상 호적에 기재될 수 있도록. 동사무소에서 예를 들면 아버지랑 아들이 ××(여성 성기의 비속어) 동서구나,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북한 공동배급제 언급하며) “우리나라를 공동배급제하는 겁니다. 그러면 국민들의 똥 색깔이 다 똑같아질 겁니다.”
● 지난해 미국 방문 인터뷰와 나꼼수 방송 등에서 기독교 모독 발언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