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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北수용소에 국제인권단체 방문 필요”

입력 | 2012-04-07 03:00:00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인권 침해 실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국 상·하원 정보특위 소속 공화당 의원단을 접견하고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는 지구에서 유일하며, 인권 유린이 이뤄지고 있어 국제 인권단체의 방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이미연 청와대 외신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입법화하지는 못했지만 탈북 고아 입양 법안을 발의했던 리처드 버 상원의원에게 사의를 표했다.

버 의원은 “북한 문제를 우려하는 데 대해 한국과 인식을 같이할 뿐 아니라 이 대통령의 리더십에 따른 어떠한 결정에 대해서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이제 막 발효돼 이행이 시작됐으므로 앞으로 상호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조정돼 균형을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미 동맹 발전과 한반도 안보 유지, 한미 FTA 성공적 이행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과 색스비 챔블리스 상원의원을 포함한 5명의 의원단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북-미 2·29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의원단은 7일 비무장지대를 시찰할 예정이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