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자, 과학기술을 탐하다/이인식 기획·박이문 외 23인 공저/316쪽·1만4800원·고즈윈
문학, 어학, 철학, 종교학, 사회학 등을 전공한 인문학자 24인의 과학 기술 체험기를 담았다. 석영중 고려대 노문학과 교수는 문학과 뇌의 관계를 탐구했고, 소설가 복거일은 자신의 지적 여정을 근대 초기 지도 제작에 비유했다. 사회학자인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도시야말로 학문 간 융합 연구를 위한 최적의 무대라고 주장했다. 책을 기획한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은 “융합 정신을 앞서 실천해온 학자들의 체험기는 젊은 인문학도와 과학도 모두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