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벨치·자일 골…서울은 홈 4연승
제주가 깜짝 선두에 올라섰다.
제주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짜릿한 승리를 엮어내며 1위(4승1무1패·승점 13)가 됐다. 호벨치가 후반 19분 첫 골을 뽑아낸데 이어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자일이 추가 골을 넣었다. 호벨치-자일-산토스 등 용병들이 이끄는 공격 라인업은 국내 최강으로 꼽힌다. 여기에 배일환이 가세해 힘을 보탰다. 이에 반해 수원과 광주는 아쉬웠다. 제주가 대구를 잡은 날, 광양 원정을 떠났던 수원은 전남과 1-1로 비겨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6분 상대 이종호에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 6분 라돈치치의 시즌 5호 골로 균형을 맞췄다.
수원과 울산, 서울은 나란히 4승1무1패 승점 13으로 선두 제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각각 다득점과 골 득실에 뒤졌다.
전북과 포항은 각각 경남, 성남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둬 나란히 시즌 3승째를 마크해 상위권 도약의 청신호를 켰다.
남장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