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도내 5개 언론사가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서 송기헌 후보가 35.1%로 32%인 이강후 후보를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달 24, 25일 실시된 1차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가 33%, 이 후보가 26.5%였던 점을 감안하면 격차는 상당히 좁혀진 셈이다. 이재현 후보는 1차에서 9.9%, 2차에서 8.6%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달 19일 실시된 G1강원민방 여론조사에서는 민주 송 후보 32.6%, 새누리 이 후보 28.6%, 무소속 이 후보 8.4%였다.
원주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도의원 5석 모두를 민주당이 석권하면서 야풍(野風)의 진원지로 떠올랐다. 이 같은 바람이 이번 총선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새누리당은 최근 당 지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야풍을 차단하고 막판 역전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원주을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승세를 굳힌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