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 사실이 알려지자 경남지방경찰청은 해당 여경을 대기발령조치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유명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커뮤니티 사이트에 9일 올린 글에서 "가해자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가해자를 옹호하는 글을 남겼던 A씨가 2010년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경남지역 모 경찰서 생활안전과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항의가 폭주해, 경남지방경찰청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남지방경찰청은 9일 해당 여경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진상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A씨는 경남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A4 반 분량의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경남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 News1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피의자 10명은 기소돼 2005년 부산지법 가정지원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았다. 현재 22세인 피해자는 사건 직후 울산을 떠났으며 아직까지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