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얼음 총선’… 내가 던지는 한표, 12월 대선 바꿀 태풍 된다
19대 총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여야가 팽팽히 맞섰다. 대선을 불과 8개월 앞두고 치러진 대선 전초전인 만큼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승부다. 선거 초반 정권심판론과 선거 막판에 터진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 등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중 ‘누가 제1당이 되느냐’ 못지않게 통합진보당이 몇 석을 확보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과 통진당이 합계 151석 이상을 얻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현 정권에 대한 공세 수위가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과 두 야당이 모두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한다면 올 12월 대선은 더욱 예측불허의 상황이 된다.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정치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