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정치신인 여의도 입성
11일 부산 사상구 괘법동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손 후보가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부산=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민주통합당은 오디션 방식을 통해 선발한 청년비례대표 후보인 김광진 당선자(31·10번)와 장하나 당선자(35·13번)가 대표주자다. 김 당선자는 전남 순천대를 졸업한 뒤 줄곧 지역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순천 토박이’다. 민주당 제주도당 대외특별협력특위 위원장을 지낸 장 당선자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농성을 벌여왔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경선에서 ‘최종 1인’으로 선출된 김재연 당선자(32·3번)도 여의도행을 확정했다. 반값등록금 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출신인 그는 ‘1호 공약’으로 반값등록금을 내걸었다.
새누리당의 최연소 출마자인 손수조 후보(27)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항마로 출격했으나 초반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도 다섯 차례나 손 후보를 찾으며 힘을 실어줬지만 선거자금으로 쓸 것이라던 ‘전세금 3000만 원’에 대한 거짓말 논란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안산 상록갑의 새누리당 박선희 후보(32)와 최연소 출마자였던 미래연합 정성진 후보(25·경기 안성)도 상대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