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결혼을 하는 10쌍 중 1쌍이 국제결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12일 통계청 인구동향조사를 분석한데 따르면 2010년 도내에서 성사된 국제결혼은 7806건으로 전체 혼인건수 7만8471건의 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2284건에 비해 3.4배에 이르는 것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연령이 낮을수록 국제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경기도가 실시한 도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10~30대는 10명 중 4명이, 40대 이상은 3명이 국제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는 37.8%가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비전담당관실 관계자는 "경기도가 급속하게 다문화사회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다문화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