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마감 말한 것… 역할하겠다”
홍 의원은 전날 오후 6시 반쯤 4·11총선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민주통합당 민병두 후보에게 큰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보도되자 트위터에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합니다”는 글을 올려 정계은퇴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그는 1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선거에 떨어졌으니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는 것이지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이 아니다. 내가 나이가 몇 살(58)인데 정계은퇴냐”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시골서 올라와 검사가 되기까지 내 일생의 1막이었고 검사로부터 국회의원으로 공직생활 30년이 내 인생의 2막이었습니다. 이제 내 인생 마지막 3막을 설계해야 합니다. 내 조국 대한민국에서 받은 은혜를 갚는 방향으로 내 인생 3막을 시작하려 합니다”고 말해 대선 때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해외에 나가 며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