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적 포기 부담에 고사땐5선 황우여-정의화 물망
삼수 끝에 국회에 다시 입성한 6선의 강창희 당선자(사진)는 당의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라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의장 후보로 꼽힌다. 강 당선자는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친박 캠프에서 활약했으며 이번 총선에서도 줄곧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그러나 강 당선자가 스스로 고사할 가능성도 있다. 국회의장이 되면 당적을 내놔야 하고 정치적으로 중립을 표방해야 하기 때문에 박 위원장을 드러내놓고 돕지 못하기 때문이다.
5선 고지에 오른 황우여 원내대표와 정의화 의원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황 원내대표는 여당 원내 수장으로 국회선진화 법을 추진해 왔고 정 의원은 ‘화합의 리더십’을 내세우며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