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인증 최상급 육질빵과 소스 하나에도 깊은 맛
최상급 쇠고기만 사용하는 ‘비엘티(BLT) 스테이크’는 수분을 그대로 유지한 채 숙성시켜 1700도에서 구워낸다. 허브 버터를 가미해 은은한 허브향이 난다. 바앤다이닝 제공
식당 이름을 들으면 베이컨 상추 토마토가 들어가는 전형적인 ‘비엘티 샌드위치’가 떠오른다. 이곳의 ‘BLT’는 작은 식당을 뜻하는 프랑스어 비스트로(Bistro)와 셰프인 로랑 투롱델(Laurent Tourondel) 씨 이름의 첫 글자를 합쳤다.
비엘티 스테이크 뉴욕점은 1호점을 연 2004년부터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언론에서 높은 별점을 받았다. 2006년 워싱턴, 2008년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현재 미국 전역에 9개 점포를 두고 있다. 홍콩에 분점도 있다. 이를 토대로 비엘티 레스토랑 그룹은 최상급 스테이크만 파는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 전문점(‘BLT PRIME’)을 비롯해 생선 그릴 요리 전문점(‘BLT FISH’), 햄버거 전문점(‘BLT Burger’) 브랜드를 둔 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
‘포터하우스(Porterhouse)’라는 이름의 티본스테이크는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다. 겉은 바싹 익어 거무스름하지만 속은 붉은 색감이 도는 미디엄 레어를 추천한다. 최상급 한우의 육회와 뉴욕 최상급 스테이크를 한입에 넣고 먹는 기분이랄까. 네 등분 한 고기에 시저샐러드, 아스파라거스가 곁들어진 포터하우스는 여성 네 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팝오버(우유 달걀 밀가루를 재료로 만든 공갈빵처럼 가운데가 비어있는 빵)까지 함께 제공된다. 팝오버를 먹으러 식당에 오는 사람이 있을 만큼 이 빵은 비엘티 스테이크의 명물이다. 빵마다 ‘BLT Popover’라고 적힌 이름표가 붙어 있다.
마지막으로 알아둘 것. 이곳은 뉴욕 맨해튼 중심에 있어 항상 정장 차림의 회사원들로 붐빈다. 드레스코드는 따로 없지만 캐주얼 재킷 정도는 입고 가는 게 좋다.
미식·여행매거진 바앤다이닝 편집이사 hiro@barndi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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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106 East 57th St. New York, NY 10022 USA
전화 +1 212-752-7470
www.bltst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