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북한이 장거리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한 가운데 서해상의 추진체 낙하 예상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안전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12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양교통관제센터에서 관제사가 선박들의 위치를 확인하며 안전운항을 위한 안내방송을 하 고 있다. 인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국토부 관계자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함에 따라 13일 오전 8시 35분에 항공기 우회비행 조치를, 오전 9시에 선박 운항통제 조치를 각각 해제했다”며 “국내 선박 및 항공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서해안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2편을 항로에서 180km가량 떨어진 서울∼제주 항공로로 우회 비행시켰다.
선박의 경우 11일 오전 6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북한 로켓 낙하지점에 대한 안전방송을 실시했다. 12일 오전 6시부터는 추진체 낙하지점으로 예상되던 군산 서쪽 170km 지점 항해를 모두 통제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