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국방 “수년내 요격시스템 개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오전 9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청와대에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이 대통령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류우익 통일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2시간가량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스 대사는 추후 제재 수위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향후 대응방안을 이야기하기는 이르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겼다는 원칙 아래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안보리의 책임에 걸맞은 적절한 대응책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청와대에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방위에 출석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수년 내에 자체 미사일 요격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