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문화단체들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부산 지역 문화단체들이 인문학 강좌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알차게 마련한다. 부산 원도심 창작공간인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051-466-1978)는 6월까지 문학 미술 연극 음악 등을 주제로 하는 ‘비타민C’ 시민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장소는 문화공간 수이재(중구 중앙동 부산호텔 뒤 동남빌딩 507호)와 문화예술교실 비타민C(인근 미진빌딩 4층)이다.
수이재에서는 ‘부산은 골목이다’라는 주제로 영화 속 부산 골목, 콘텐츠가 있는 이색마을, 감천문화마을 이야기, 옛길에서 찾는 부산의 역사 등 강좌가 10회 열린다. 토요일에는 산복도로 현장탐방을 한다. 비타민C에서는 국악그룹 아비오 멤버 김은경 씨의 단소교실, 천아름 작가의 미술 강좌, 조은필 작가의 ‘너도 나도 아티스트가 되어보자’는 강좌가 열린다.
부산 해운대 세계시민사회센터(051-749-4338)는 ‘해운대, 인문학을 품다’라는 주제로 23일부터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인문학 산책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오후 3시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 센터는 또 9월까지 해운대구에서 부산 지역 인문학 단체와 함께 권역별 강좌를 연다. 매주 수요일 반여복지관에서 열리는 이 강좌는 이번 달 ‘노년의 인문학―인생을 시화(詩化)하다’를 비롯해 매달 미술과 문학, 영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마련한다.
조용휘 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