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유럽 용병의 여인들 K리그도 ‘왝스’ 열풍 후끈
○…요즘 축구장에는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외국 여성들이 자주 눈에 띄는데요. 대부분 용병 선수의 부인이나 여자친구입니다. 해외 축구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왝스(WAGS·부인& 애인)’들인데요. 최근 K리그에 남미와 동유럽에서 용병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일어난 현상입니다. 남미 라틴계와 동유럽 슬라브 민족들의 외모는 굉장하잖아요. 이들을 보러 일부러 경기장을 찾는 팬들까지도 등장하는 추세라고 하네요. 이젠 용병들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애인들의 외모까지 경쟁하는 시대가 왔나 봅니다.
분대장 겸 상주 주장… ‘모범군인’ 김치곤
팀을 위해 골 대신 어시스트…스테보의 백의종군
○…수원 용병 스테보가 팀을 위해서 욕심을 버리고 백의종군하고 있답니다. 스테보는 다른 선수가 팀으로부터 새 축구화를 받으면 자신도 받아야만 직성이 풀릴 정도로 욕심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그는 라돈치치와 파트너로 경기를 뛰는데, 득점 욕심을 버리고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려했던 용병간의 자체 득점 경쟁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공격수의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 공격 포인트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스테보에게 더 많은 연봉을 줘도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용광로처럼 뜨거웠던 전남-광주 ‘호남더비’
○…K리그의 진짜 더비전은 무엇일까요.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 매치’로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대결이 꼽혀왔죠. 모기업의 지원과 맞물려 그라운드 안팎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죠. 물론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매치 업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그 중 전남 드래곤즈와 광주FC의 ‘호남 더비’도 빼놓을 수 없죠. 15일 광양전용구장은 그야말로 용광로처럼 뜨거웠습니다. ‘닥치고 공격’의 진수를 봤다고 할까요? 물론 이전에도 전북 현대와 전남의 ‘호남 더비’가 존재했지만 같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매치 업이어서 또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혹자는 지역감정을 뭣 하러 스포츠에 대입하느냐는 부정적인 시선을 줍니다. 하지만 장외 대결에서 그만한 게 또 있을까요? 더욱 성장하는 ‘제2의 호남더비’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