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만명 관람 무술공연11월 네차례 무대 올릴 예정
플라잉 공연의 주인공들. 11월 싱가포르 공연을 시작으로 각국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 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플라잉은 7세기 서라벌에서 열린 화랑무술대회를 방해한 도깨비를 화랑들이 쫓아 21세기 고교에서 펼치는 무술공연이다.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태권도 선수 출신 배우 10여 명이 70분 동안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펼친다. 엑스포 때 120회 공연을 하면서 12만 명이 관람했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재공연 요청이 많아 엑스포 측은 이달부터 주 6회 상설공연을 하고 있다.
미디어콥 관계자들은 지난해 9월 플라잉을 관람하고 수입을 추진했다. 대사 없이 몸동작으로 공연하는 점도 이 작품의 글로벌 경쟁력에 도움이 됐다. 메이 탐 미디어콥 상무는 “서커스 수준의 화려한 볼거리에 대중적 공감, 독창적인 역사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져 정말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