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충북]“청남대로 꽃 구경 오세요” 오늘부터 영춘제 열려

입력 | 2012-04-18 03:00:00


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청남대가 29일까지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로 채워진 봄 축제를 연다. 청남대 본관 전경. 충북도 제공

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 일원에서 18∼29일 봄꽃 향연인 ‘영춘제’가 열린다.

21일 오후 7시 청남대 본관 정원에서는 민간 개방 9주년 기념식과 함께 야간 경관조명 점등, 김중자 무용단과 이호연 명창 합동공연이 열린다. 역대 대통령들이 시원한 샷을 날린 골프장에서는 직접 티샷을 할 수 있는 ‘대통령 골프’ 체험이 진행된다. 봉황에 황금소원달기, 전통민속공예 및 직지체험, 개방 9주년 기념엽서 쓰기, 숲체험 등의 참여행사도 마련됐다.

주말에는 국악단, 교향악단, 시립합창단 공연과 7080 가수 등의 야간 공연 등이 열리고, 대통령 경호무술 시범도 선뵌다. 어울림마당 옆에서는 역대 대통령 선거 벽보 50여 점을 볼 수 있고, 청남대에서 키우고 있는 야생화 250여 점이 분재로 전시된다. 6만7000여 송이로 꾸며진 꽃탑과 꽃길도 눈길을 끈다.

청남대는 1983년 12월 준공 당시 이름은 영춘재(迎春齋)였다가 1986년 7월 청남대로 바뀌었다. 역대 5명의 대통령이 88회 이용했다. 총면적 184만2000m²(약 55만 평)로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월요일은 휴관(축제기간인 23일에는 정상 개장)하고 4∼10월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한다. 043-220-6412∼4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