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유방증 고통 40대 女 300g씩만 남겨두고 수술
거대유방증으로 5.4kg까지 커진 A 씨의 왼쪽 유방(왼쪽 사진)과 평균 크기(250g)인 일반인의 유방 자기공명영상(MRI) 사진.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제공
A 씨는 “한쪽 무게가 300g 정도였는데 1년 반 전부터 갑자기 커졌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A 씨가 유방 성숙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거대유방증을 앓고 있다고 진단하고 수술을 결정했다.
유방암센터 및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5일 양쪽 유방을 300g씩 남겨 두고 나머지는 잘라낸 뒤 가슴 피부와 유두를 성형하는 대대적인 수술을 했다. 63kg이던 A 씨의 체중은 수술 뒤 9kg이나 줄어 있었고 가슴은 더는 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