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조 다른 신문 비교해 읽은 뒤 하루 시작”
삶의 전범(典範)으로 삼고 있는 서애 유성룡 선생은 ‘학자 정치인’이었다. 무능한 임금을 모시고 반대파의 온갖 비난 속에서도 국난 극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실각 후에는 은둔의 삶을 살았다. 나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현실정치에 관여하면서도 현실정치에 매몰되지 않도록 자기 긴장을 유지할 것이다. 노동과 복지, 생태 문제가 중시되는 사회 구조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지식인으로 살고 싶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