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로켓 맞서 2종 첫 공개“北 무모한 도발땐 철저 응징”
우리 기술로 개발해 시험 발사 군 당국이 국내 기술로 개발해 실전 배치한 탄도미사일(왼쪽)과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모습. 국방부는 19일 이 장면을 공개하면서 “북한 전역 어디든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정밀도와 파괴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전역의 어느 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갖춘 미사일을 독자 개발해 실전배치했다”고 밝혔다. 신 기획관은 “앞으로 미사일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대북 타격능력을 확충할 것”이라며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강행하면 단호하고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이 공개한 40초짜리 동영상에는 대형 트럭에 탑재된 발사대에서 수직으로 쏴 올린 탄도미사일이 목표물 상공에서 30여 개의 자탄(子彈)으로 분리돼 표적에 명중하는 장면과 순항미사일이 지상 구조물을 정확히 관통하는 모습이 담겼다. 군 당국은 보안을 이유로 두 미사일의 명칭과 제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탄도미사일은 현무-2(최대사거리 300km), 순항미사일은 현무-3(최대사거리 1500km)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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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