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363개 초중고 전수조사당한 학생 있는 학교가 절반, “일진있다” 24%… 中 33% 최악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만1363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학생이 전체의 12.2%(16만7411명)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성적 부끄러움을 갖게 하는 말과 행동 △강제로 몸을 만지는 행위에 시달렸다는 학생이 1명이라도 나온 학교는 전체의 49%(5571곳)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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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서클인 일진은 중학교에서 특히 심각했다. 학교에 일진 같은 폭력서클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응답자의 23.6%였다. 이는 중학교에서 33.3%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는 23.7%, 고등학교는 11.6%였다. 일진이 있다는 응답이 50% 이상인 학교도 전국에 464곳이어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