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토요타 NS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사진=모터오쏘리티
운전자가 힘든 하루를 보냈는지 혹은 졸린 상태인지를 파악하는 자동차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오쏘리티(motorauthority)는 19일(현지시간) 토요타자동차가 보다 안전한 차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무드센서테크놀로지(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기술)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06년 이 기술의 상세내용을 처음 보도했으나, 이후 줄곧 모형으로만 제작됐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화난 상태의 운전자에게 ‘길을 건너는 어린이’ 같은 잠재적 위험요소를 평소보다 훨씬 더 일찍 경고해 사고를 방지하거나 운전자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탐지해 반대방향의 위험요소를 경고하기도 한다.
이 기술은 센서가 운전자 얼굴에 적용한 238개의 분리된 점을 해독해 운전자의 감정을 추정하므로 운전자가 선글라스를 착용해 얼굴이 부분적으로 가려졌을 때에도 정상 작동한다.
또한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보거나 라디오를 조정하는 등의 행동을 할 때 이를 인식해 도로에 집중하도록 돕는 기능을 하도록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토요타 수석개발자는 “개발은 여전히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약 6년 내에 토요타의 차에서 이 기술의 몇몇 요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