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대병원 역대 건축물 한눈에

55년 역사-사진 기록서 출간

1956년 개원한 부산대병원 초기 본관 및 정문 모습.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 55년 건축물 역사와 사진을 담은 기록서가 나왔다. 반세기 전 목조건물부터 21세기 첨단 청사진까지 담긴 이 기록서는 병원장과 의사, 간호사, 일반 직원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지금은 흔적조차 없지만 1955년 제15 육군병원을 인수해 부산대 의과대학을 개교한 아미캠퍼스 목조건물, 1960∼1970년대 1차 재개발사업과 함께 세운 저층 콘크리트 건물, 1962년에 지어진 장기려관, 1970년대 중반 화재로 간호사가 크게 다쳤던 기숙사 등이 실려 있다.

또 부산 근대 병원사를 비롯해 개원 초기 병원 앞 지게꾼 모습, 아미동 까치고개 및 경남중 모습, 1970년대 전차와 버스 등 시대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도 담겼다. 박남철 부산대병원장은 “부산대병원이 문을 연 지 반세기 만에 건축물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