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를 소유한 국내 운전자 대부분이 자신 차량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산차 소유주들의 만족도는 57% 수준에 머물렀다.
자동차 리서치업체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은 3년 이내(2008년 7월 이후) 새 차를 구입해 이용 중인 2만6904명에게 ‘차량 체감 만족도’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 결과 수입차 브랜드별 체감만족도는 폴크스바겐과 혼다가 공동 1위(84%)를 차지했다. 도요타(79%), 인피니티(78%)가 그 뒤를 이었고 메르세데스-벤츠(74%), BMW(73%), 아우디(67%)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산차 만족도는 57%에 그쳤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일반 브랜드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섰고 일본 브랜드가 독일 브랜드를 제쳤다”며 “또한 국산차의 평균 만족도가 수입차 최하위 보다 10%p나 떨어지는 것은 수입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