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 ‘기상 레이더 테스트베드’가 들어선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석준 기상청장, 유영훈 진천군수는 24일 오후 청남대에서 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5월부터 2016년까지 국비 150억 원을 들여 진천군 백곡면 무제봉 일원 2000m²(약 606평) 터에 레이더 타워와 부대시설을 세울 예정이다. 이 시설은 강우강설 성능시험, 전문인력 현장교육 등 국내 기상레이더 산업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한다. 기상청은 물론이고 국방부와 국토해양부, 대학·기업체도 함께 사용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레이더 테스트베드 유치로 국가기상위성센터(진천), 국가슈퍼컴퓨터센터(청원) 등 기상청의 3대 핵심기관을 모두 갖춰 기상체험 체험코스 개발과 기상과학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