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원자는 학업계획서 대신 자기개발계획서를 내야 한다. 지원동기와 진로계획, 성장과정과 환경, 봉사·체험·탐구활동, 독서와 인성요소 관련 활동을 기록하면 된다. 올림피아드와 같은 교외 경시대회 입상 실적, 영재학급이나 영재교육원 수료 여부, 수학·과학·영어 등 교과 관련 인증 또는 능력시험 점수를 자기개발계획서와 추천서에 기재하면 불이익을 받는다. 사회적배려대상자 선발 인원도 신입생 정원의 20%로 늘어난다. 여기에는 다자녀가정 자녀가 포함된다.
과학고는 광역단위로 선발한다. 대부분 2년 만에 졸업한다. 과학영재학교 4곳이 전국 단위로 선발하고 학년제 없이 3년 과정으로 운영하는 것과 다른 점이다.
부산과학고는 120명을 뽑는다. 입학원서와 학생부, 자기개발계획서, 교사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1단계에서 정원의 1.5배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거친다. 여기서는 지원자의 창의성과 수학·과학에 대한 논리적 사고력과 잠재력, 인성을 평가한다. 인터넷 원서접수는 7월 23∼25일이다.
이 밖의 과학고들은 대부분 다음 달까지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