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스포츠동아DB
‘축구 천재’,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리던 리오넬 메시(26·FC 바르셀로나)의 어깨가 축 처졌다.
메시는 25일 새벽(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대 첼시 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치는가 하면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에 울어야했다. 바르셀로나는 첼시와 2-2로 비겼지만, 지난 홈경기에서 0-1로 패한 바 있어 1무 1패로 탈락했다.
메시는 전반 3분 첫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19분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26)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파고들어 날린 슛이 골키퍼 페트르 체흐(31)에게 가로막혔다. 그러나 메시는 전반 43분, 이날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인 이니에스타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사진출처|MBC Sports+ 캡쳐
이날 바르셀로나의 2골 중에 메시의 득점은 없었다. 올시즌 무려 63골, 프리메라리가 10경기 연속골, 챔피언스 리그 14골에 빛나는 2011-12시즌의 메시는 지난 일주일간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우승도, 챔피언스 리그 우승도 놓쳤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