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 개통식을 하고 일반에 공개하는 인천 중구 소무의도의 ‘무의바다누리길’. 천혜의 해양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쉬엄쉬엄 걸을 수 있어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왼쪽의 조그마한 섬은 해녀도. 인천 중구 제공
소무의도는 300여 년 전 조선시대 때 박동기가 자녀 3명과 함께 들어가 개척한 섬으로 언들(주목망)을 이용해 새우·동백하를 어획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인천상륙작전 당시에 군 병참기지로 이용된 섬이다.
무의바다누리길에서는 부처꾸미(당제를 지냈던 곳), 몽여해변, 몽여(두 개의 바윗돌), 명사의 해변(박정희 전 대통령 휴양지), 장군바위, 당산과 안산(두 봉우리), 어촌마을, 소무의인도교를 포함한 누리 8경을 볼 수 있다. 또 팔미도 월미도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영흥도 대부도를 볼 수 있는 전망데크를 비롯해 정자(하도정), 아트벤치(동상), 만선기(포토 존)를 설치해 관광명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