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성들은 손바닥만한 비키니 수영복을 살 때 두려움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플린더스 대학 연구팀은 최근 여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연구조사를 벌인 결과 대부분 여성들이 비키니 수영복을 살 때 두려움과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지어 여성들은 비키니를 입는다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18~29세 사이 여성들에게 있어 비키니를 입어보는 상상은 청바지를 입어보는 상상보다 더 불쾌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조사 결과로 미뤄볼 때 백화점 등지에서 드레스룸에 거울을 설치해놓거나 조명을 지나치게 밝게 해놓는 것은 여성들에게 종종 부정적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