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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을 빕니다]이한림 前 건설부 장관

입력 | 2012-04-30 03:00:00


이한림 전 건설부 장관(사진)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만주 신경군관학교, 일본 육군사관학교 동기다. 1945년 군사영어학교 1기생으로 입교해 이듬해인 1946년 2월 임관했다. 육군 1군사령관으로 있던 1961년 5·16군사정변이 일어나자 군의 정치 개입 반대를 주장하면서 혁명 주도세력과 대립했다가 그해 8월 육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1969년부터 1971년까지 9대 건설부 장관을 지내며 경부고속도로 완공을 지켜봤다. 이어 국제관광공사 총재를 거쳐 터키 및 호주대사 등을 지냈다. 을지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태극무공훈장, 미국은성무공훈장, 청조근조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이승훈 씨(경수고속도로㈜ 대표이사) 등 1남 3녀와 사위 김성필(NH글로벌 대표이사), 이한은(개인사업), 이의평 씨(신영와코루 대표이사 사장)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5월 2일 오전 8시. 02-3010-2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