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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中, 탈북자 북송 중단 안해”

입력 | 2012-04-30 03:00:00

“탈북여성 인신매매도 심각”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 내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난민기구(UNHCR) 고등판무관은 27일 미국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중국과 탈북자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자리에서 “탈북자 북송 중단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의회 소식통이 RFA에 전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도 “중국이 강제북송을 중단했다는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8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문제를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중국 정부가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또 구테헤스 고등판무관은 미 의회 관계자들에게 “탈북자의 강제북송이 최대 현안이지만 탈북 여성을 상대로 한 인신매매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RFA는 전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