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타임! 유쾌한 사커 뒷담화] 윤빛가람, 트위터 계정 폭파 왜?

윤빛가람. 스포츠동아DB

성남 이적후 부진에 부담감…AFC 챔스 무승부후 탈퇴

○…성남 일화 윤빛가람(22)이 트위터를 끊었다고 하네요. 윤빛가람은 2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파워 트워터리안이었습니다. 그러나 4월3일 호주 센트럴코스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홈경기(1-1 무) 후 트위터를 탈퇴했습니다. 이를 계정 폭파라고 한답니다. 윤빛가람은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성남으로 왔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큰 부담에 시달려 왔습니다. 더구나 얼마 전에는 그의 가장 친한 동료인 수비수 홍철(22)이 트위터에서 일부 팬과 설전을 벌인 뒤 사과하는 일까지 있었죠. 이런 것들이 트위터를 그만두는데 영향을 미친 것 같네요. 윤빛가람이 빨리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그를 트위터 공간에서 만나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으니까요.

“13일 제주 경기 보러오면 구자철이 감자 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23)이 친정 팀 제주에 애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데요. 구자철의 제주 사랑이 여전합니다. 구자철은 시즌 마치고 5월 초 입국한 뒤 5월13일 제주와 강원의 경기를 보러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합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제주는 ‘작전명 1982(창단연도)’라는 콘셉트로 매 경기 선수들의 이름으로 선착순 팬 1982명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강원전 주인공은 바로 구자철입니다. 구단 관계자들이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구자철이 먼저 연락을 했다고 하네요. 강원도가 감자로 유명하기 때문에 제주는 모토를 ‘구자철이 감자를 쏜다’로 정하고 준비 중입니다. 실력도 뛰어나고 인성도 좋은 구자철을 보니 절로 흐뭇해지죠?

“옐로카드 받아야 할 심판들”…K리그 잇단 오심 논란

○…A구단 관계자는 “K리그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중 심판 자질 향상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는데요. 심판 역량이 발전해야 경기 수준의 제고와 흥행몰이가 가능하다는 평소 생각이라고 합니다. 요즘 K리그에는 오심 논란이 한창입니다. 서울은 21일 제주와 홈경기에서 오프사이드를 잡아내지 못한 부심의 실수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습니다. 같은 날 경남-수원전에서는 수원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갔지만 심판이 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수원 스테보는 28일 성남전에서 에벨찡요의 발등을 밟는 악의적인 파울을 범했지만 심판은 이를 지나쳤습니다. 이외에도 오심 논란은 수두룩합니다. 서포터들이 ‘정신 차려 심판’이란 구호를 외치기 전에 심판 스스로의 자정 노력과 자구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무대책의 연맹과 심판을 감싸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스포츠 2부 축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