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신청사 2017년 이후로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2007년 처인 기흥 수지구 신설에 따라 현재 7개 동의 주민센터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 대상 지역은 기흥구 동백·마북·신갈·기흥·서농·영덕동, 수지구 상현2동이다. 또 처인구 역삼·중앙동 주민센터는 도시개발 및 재개발 사업에 따라 이전이 결정된 상태다. 1982년 지어진 옛 용인시청사를 사용하는 처인구도 건축 총면적 1만2800m²(약 3800평) 규모의 새 청사 건립 계획을 세워 놓은 상태다.
그러나 용인시는 올해 경전철 사업 공사비 마련을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추가 발행하면서 일부 사업의 연기를 결정했거나 검토하고 있다. 우선 처인구 새 청사 건립을 2017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당초에는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9개 동의 주민센터 신축 및 이전 사업도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주민센터 신축 및 이전에는 2014년까지 약 11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지난해 말까지 약 420억 원이 투입됐다. 새로운 주민센터 면적은 3000m²(약 900평)에서 크게는 1만1000m²(약 3300평) 규모다. 용인시 관계자는 “공공청사 건립에 적지 않은 돈이 드는 만큼 일부 사업은 추진을 연기했다”며 “재정 상황을 봐서 나머지 사업도 기간 연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