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체제가 죽인 北주민 수 6·25 전사자보다 많아”
숄티 대표는 “북한의 인권말살 행위가 주목받지 못하는 것은 북한에 가서 직접 상황을 볼 수 없고 북한에 저명한 반체제 인사가 없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자유로운 세상에 사는 우리가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다만 그는 “이제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큰 희망이 생겼다”며 “북한 주민이 외부로부터 점점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고, 한국의 젊은층이 이 문제를 위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 독재체제가 죽인 북한 주민의 수가 6·25전쟁 전사자보다 많다”며 “인민군에 소속된 북한 주민에게 ‘진정한 적은 바로 북한 체제’라는 것을 확신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엘리트들에게는 그들이 현 체제에 대항할 때 우리가 함께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