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김 내정자는 1일 열린 청문회에서 조직 장악력 부족 우려와 추락한 경찰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해 집중 검증을 받았다. 새누리당 윤상일 의원은 “후보자가 서울과 경기경찰청장도 역임하지 않아 현장감이나 조직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포문을 열었다. 김 내정자는 “그동안 경찰서장과 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하면서 현장의 목소리와 괴리되지 않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맞섰다.
검정고시 출신에 9급 공무원 생활을 하며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찰에 입문한 특이한 이력을 두고도 질문이 이어졌다. 김 내정자는 “집이 가난해 검정고시로 학업을 대신했다”며 “정책 수립 부서에서 일하다 보니 저보다 힘들게 사는 서민들을 더 가까이에서 배려하는 공무원으로 살고 싶어 경찰로 전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광영 기자 neo@donga.com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