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합의 일원이 되는 순간 문재인은 ‘문제인’일 뿐”김영환, 文겨냥 직격탄
盧 前대통령 3주기 추모전시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5월 23일) 추모전시회 ‘노무현이 꿈꾼 나라’ 개관식에서 문재인 이해찬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오른쪽부터) 등이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전시회에선 노 전 대통령의 유품과 함께 미공개 사진 30여 점이 공개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그는 이날 오후 노무현재단 주최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전시회 개관식’에서도 현안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담합이 아니라 단합”이라며 ‘이-박 연대’를 적극 옹호하던 지난달 26, 27일과는 사뭇 달라진 태도다. 문 고문은 이날 문성근 대표대행, 이해찬 한명숙 상임고문 등과 함께 1시간 정도 행사장을 둘러봤다.
당내에서는 문 고문을 직접 겨냥한 비난이 또 나왔다. 수도권 출신 4선이 된 김영환 의원은 1일 성명을 내고 “절망스러운 것은 문 고문이 야합에 동의했다는 사실”이라며 “원칙을 잃은 문재인은 더는 문재인이 아니다. 박지원-이해찬-문재인 라인업의 일원이 되는 순간 문재인은 문제인(問題人)일 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