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수박람회를 앞두고 약 8년간 공들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Vworld)’의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2일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현재 ‘브이월드(www.vworld.kr)’를 오픈해 사용자들을 맞고 있다. 한국판 ‘구글어스’로 알려진 이 플랫폼은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하고 다양한 공간 정보를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 기반의 국가공간정보 활용체계다. 고품질 3D를 기반으로 한 브이월드는 웹을 통해 국가·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브이월드 서비스를 이용해본 회사원 김희수 씨는 “찾고자하는 공간이 3D화면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공간인지가 확실해 실감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토부는 ‘박람회장 버드뷰’, ‘전시장 및 전시시설 둘러보기’ 등의 기능으로 현장방문 없이 사전 관람 효과를 전달해주고 ‘숙박 및 관광정보’를 활용해 주요 숙박시설과 가볼만한 관광지를 3D 영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3D 공간정보서비스 대상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광역시→일반시‧군)할 것”이라며 “더불어 전 세계 및 북한지역 고정밀 3D 공간정보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