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장난감 사은품 때문
1년 중 기저귀가 가장 많이 팔리는 때는 언제일까? 정답은 어린이날(5월 5일)이 있는 주간이다. 대형마트들이 기저귀를 대량으로 사면 레고나 장난감을 사은품으로 주기 때문이다.
3일 롯데마트가 2009∼2011년 기저귀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1년 중 기저귀가 가장 많이 팔리는 주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주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는 어린이날 주간의 기저귀 매출이 평균치 대비 83% 높았다. 2010년에는 1주간 평균 매출 대비 61%, 2009년에는 74% 각각 더 많았다.
임지현 롯데마트 위생용품 상품기획자는 “기저귀는 유통기한이 없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사둘 수 있는 데다 장난감을 사은품으로 받으면 자녀 선물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