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향기 따라 걷다가 북카페서 차 한잔
○ 던지고 놀다 친해지는 책
파주출판도시 길에서 이기웅 이사장이 어린이용 책을 들고 어린이날 행사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출판도시 중앙을 지나는 도로변에는 ‘2012년 와글바글 어린이 책 잔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어린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배우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출판도시에 입주한 50여 개 출판사가 직접 어린이 손님을 맞는다. 이곳을 찾은 어린이는 책과 관련된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온몸으로 책을 느낄 수 있다. 장난꾸러기도 책으로 ‘집짓기 놀이’를 하다가 스르르 책 읽기에 빠져드는 건 매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올해에는 ‘어린이 백일장’ ‘엄마 아빠와 함께 책 만들기’ 행사부터 전래동화마당극 ‘흥부박 놀부박’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출판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행사를 만날 수 있다. 이 이사장은 “5월은 놀이공원이나 여러 곳에서 행사가 열리지만 책을 벗 삼아 뛰어노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책도 보고 전시 문화도 체험하고
출판인들의 조합으로 구성된 파주출판도시에는 국내 300여 개의 출판사가 모여 있다. 고용인원만 8000여 명에 매출액이 1조2000억 원에 이른다. 2007년 5월 1단계로 현재의 87만5000여 m²(약 26만5151평) 터에 조성됐으며 3년 안에 156만 m²(약 47만2727평)로 확대할 계획이다.
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출판사에서 입맛에 맞는 책을 직접 구입할 수 있고 어린이를 위한 전시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출판단지 길에 들어서서 얼마 지나지 않아 창작 그림책 ‘강아지 똥’으로 유명한 길벗어린이㈜를 만날 수 있다. 전시관에 들르면 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기법과 색감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책을 내레이션하고 그림으로 재구성한 애니메이션 북을 감상할 수도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