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빨랐지?”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개막했다. 장충고 원혁재(오른쪽)가 성남고와의 경기에서 7회 2루 베이스를 훔치고 있다. 창원=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이 ‘창원 시대’를 열었다. 추억의 야구 명문 선린인터넷고(옛 선린상고)가 화끈한 승리로 개막전을 장식했다.
선린인터넷고는 4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김성진의 호투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4번 타자 심형석의 활약을 앞세워 구리 인창고를 8-0,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1회 초 선두타자 고주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이어진 2사 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선린인터넷고는 1-0으로 앞선 5회 장단 4안타와 볼넷 2개, 그리고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인창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기세가 오른 선린인터넷고는 7회 2점을 추가하며 7이닝 만에 경기를 마쳤다. 대회 규정에 따라 5·6회는 10점, 7·8회는 7점 이상 앞서면 콜드게임이 선언되며 이는 8강까지 적용된다.
▼ 오늘의 황금사자기▼
부경고(1루) 16시 용마고(3루)
▼내일의 황금사자기▼
덕수고(1루) 16시 강릉고(3루)
인천고(1루) 18시 30분 마산고(3루)
(1회전 창원 마산야구장)
창원=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