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관계부처에 지시”연구기관 유치 가능성도
경북 동해안의 원전산업단지 조성은 경북도가 2007년부터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예산 확보 등이 어려워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주∼포항∼울진∼영덕의 해안선 420여 km를 원자력을 중심으로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경북도가 동해안을 원자력 산업단지로 조성하려는 이유는 국내 원전 21기 가운데 10기가 경북(경주 및 울진)에서 가동되고 있는 데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경주 이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경주 설치 등 원자력과 관련된 기반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경북도가 4일 울진에서 열린 신울진 원전 1, 2호기 기공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에게 동해안 원전산업을 직접 보고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