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린 버츄 지음, 320쪽, 1만4000원, 지식채널
이 책은 개개인이 집착하는 음식별로 심리를 분석한다. 화가 날 때는 감자 칩이나 땅콩처럼 바삭거리는 음식을 찾고, 애정생활에 불만이 있을 때는 초콜릿을 찾는다는 것.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빵과 밀가루 음식이다. 달콤하고 고소한 빵 냄새는 마치 자장가처럼 어린 시절 엄마의 포근한 기억을 일깨워준다는 설명이다.
저자 역시 한때 불안정한 가정과 자신에 대한 불만족 때문에 수십 kg씩 체중이 불었다고 고백한다. 그녀 역시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본 뒤 잘못된 식욕을 조절하는 데 성공한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