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인 8일 충북 청원군 문의면 문의문화재단지 내에서 조육형 씨(66)가 인근 강내초교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시묘(侍墓)살이’를 재연하고 있다. 조 씨는 2000년 부친이 돌아가시자 3년간 매일 아침 묘소를 찾아 상식(上食)을 올리고, 곡을 하며 시묘살이를 한 효자로 알려졌다. 조 씨는 이날 학생들에게 “효의 시작은 자신의 몸을 소중히 지키는 것이고,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인간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 효도”라고 강조했다.
청원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