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열 감독(왼쪽)-한화 한대화 감독. 스포츠동아DB
■ ‘이사회 결정’ 야구인 반응
“NC 내년 1군 환영…10구단 유보 글쎄”
직접 현장을 지키는 야구인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슷했다. 제9구단 NC의 내년 시즌 1군 진입은 ‘환영’, 제10구단 창단 추진 결정 유보는 ‘글쎄’다.
다만 홀수구단 체제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는 나왔다. 물론 그 대안으로는 ‘10구단 창단’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투수인 한화 박찬호는 “한국시리즈에서 2팀이 만나는데, 더 많은 팀을 이기고 올라온다면 더 큰 의미가 있지 않겠나. 메이저리그도 30개 팀이 있으니 월드시리즈가 더 빅이벤트로 느껴지는 게 아닌가”라며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팀이 나오면 야구계가 질적으로 양적으로 풍부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A 선동열 감독도 “9구단이 안 생겼으면 몰라도, 이 상태로는 10구단이 필요하다. 반대하는 구단들도 9구단 체제로 치르다 보면 문제를 알게 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고, 한화 한대화 감독도 “홀수팀으로 오래 리그를 운영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