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리그로 불리는 이탈리아 프로축구가 또다시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였다.
이탈리아 축구연맹은 9일(이하 한국시각) 축구팀 22개와 관계자 61명이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에게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프로축구는 6년 전 '칼치오폴리(승부조작)' 스캔들로 큰 홍역을 앓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세리에A 최고 명문팀인 유벤투스가 2부 리그로 강등됐고, 해당 시즌 우승팀이 공석으로 남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는 끊임없이 승부조작이 발생해 지난해에도 30여명이 형사 처벌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